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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 후기
[기자단] 높은 꿈을 꾸는 곳, 국립항공박물관
관리자
2021.04.15
조회수 : 1160

지난 2020년 7월 5일,

김포공항 근처에 국립항공박물관이 개관했어요.


개관 1년이 채 되지 않는 이곳은

벌써 꽤 높은 예약률을 자랑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항공의 모든 것을

직접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는 것이 급성장의 비결이지요.

 

 

● 5가지 특별한 항공체험

 

국립항공박물관에는 어린이공항, 기내훈련 체험,

항공레포츠, 조종관제, 블랙이글 탑승 등

총 5가지의 유료 체험이 있는데,

연령과 체형에 따라 체험할 수 있는 조건이 있으니

꼭 확인 후 예약해야 합니다.

 

저희는 아이들 나이에 맞게 첫째는 기내훈련 체험,

둘째는 어린이공항을 체험하고 왔어요.

 

박물관 외관은 그냥 보면

원형 건물인가보다 할 수 있는데,

그 모양이 비행기 터빈 엔진 모양으로

그 역동성을 담은 디자인이라고 하네요.
입구에는 만화영화 슈퍼윙스의 새로운 주인공인

박물관 캐릭터 ‘나래(NARAE)’가 반겨줍니다.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입장하고 나면

자유롭게 전시 관람이나 체험을 즐길 수 있어요.

보통 체험을 위해 방문한 이들은

체험 먼저 하고 관람을 하게 됩니다.

 

기내훈련 체험은 보통 아이들만 체험권을 구매하고

부모님은 대기실에서 지켜보기만 하는데,

저는 아이와 저 모두 체험권을 구매했어요.


기내에서의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건데,

아이만 알고 저는 몰라서는 안 될 것 같아서요.

어른들도 실제로 접하기 힘든 상황이니까요.

 

시작은 자리에 앉아서

기내에 설치된 비상장비들을 살펴보며 설명을 듣습니다.

실제 승무원이었던 분이

그 모습 그대로 설명해 주시니 집중도가 높아집니다.

 


자리를 이동해서 비상탈출 시

기내 도어를 여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던 체험이 진행되는데,

실제 기내와 똑같은 장소에 앉아서

긴급탈출을 위한 모든 과정을 실제로 해보는 겁니다.

 


산소 호흡기는 어디서 떨어지며,

어떻게 착용하고, 비상착륙 시 자세도 배우고,

비상착륙 후 탈출하는 방법까지

직접 다 하기 때문에 엄청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높은 기체에서 점프하듯 뛰어내릴 때 긴장이 되는데,

아이들은 정말 용감하게 잘했습니다.

 

 

또한 구명조끼를 입는 방법도 배웁니다.
실제로 입어보기는 하는데, 바람을 넣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 특별한 경험을 기억하고

위급할 때 누구보다 빠르게 착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바다에 착륙했다는 가정 하에

비상보트에서의 요령을 함께 배웁니다.
비상보트에는 생각보다 많은 장비들이 있었어요.
비상식량, 구조를 요청하는 폭죽,

바닷물을 정수할 수 있는 도구 등

 관련 장비들에 대한 설명서가 있는데,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서도 나오네요. 

 


이렇게 정신없이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90분이 훌쩍입니다.

 

 

둘째의 어린이공항 체험은

미취학 아동에게 어울리는 아기자기함이 매력입니다.
승무원 선생님의 안내와 함께 간단한 설명을 듣고,

공항을 축소한 가상공항을 체험합니다.
먼저 짐을 검사하며 위험한 물건이 있는지도 확인해 보고요.

 


기체에 연료를 넣는 위치와 방법도 살펴보고,

실제로 기내에 탑승해 기내식을 제공해 보기도 합니다.

모형 관제탑에 올라가 살펴보고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기도 하고요.

 


승무원 선생님과 30분 정도 함께하고 나면,

이후에 대기하던 부모님도 입장하여

각 체험마다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주시네요.

 

 

● 항공의 이모저모 확인, 전시관람

 

체험 예약 시 체험 종료 전/후로

전시관람이 2시간 이내로 가능합니다.
천천히 둘러봐도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볼 것 같아요.
이왕 예약을 하신다면 전시관람만 하기보다는

체험을 신청하셔서 체험하고 관람하시는 게 좋습니다.

 

 

실제 크기 그대로의 항공기 여러 대가

박물관 천장에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은 고개가 꺾이도록 살펴보기도 하고,

여객기 단면이 전시되어 있어서

그동안 우리가 타고 다니던 기체의 모습을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국내 항공역사를 둘러볼 수도 있고,

국내 항공사의 승무원복도 전시되어 있어

여아들의 마음도 사로잡았어요.

 

 

 

● 박물관 이용 방법

 

급변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한 제한적 관람을 실시하고 있어요.
일반 전시관람은 무료이며,

1일 6회, 회차당 100명만 이용 가능하고요

(이하 체험인원은 코로나 상황에 따른 인원이라 추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예약방법은 2주일 단위로 사전예약으로 접수하는데,

매월 2, 4주차 금요일 오전 9시에 예약 오픈하고,

예약취소는 방문(체험)일 전날까지만 가능해요.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5시 30분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정기휴관은 거의 모든 박물관이 그러하듯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이니 꼭 기억하세요.

 

주소: 서울 강서구 하늘길 177(공항동, 국립항공박물관)
체험/관람 문의: 02-6940-3198
비용: 체험별 상이(일반 3,000~5,000원 / 우대 2,000~3,000원)
링크:  www.aviati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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