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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나눔의 가치, 엘리베이터 책 나눔
관리자
2021.04.23
조회수 : 827

버리면 안 될 것 같은 그것, 버리기 아까운 그것!
바로 책꽂이 가득한 ‘책’들이죠. 

아이들이 어렸을 때 구입한 수십 권짜리 전집에서부터, 
이웃집 엄마가 좋다고 해서 구입한 책, 
유명하다고 해서 구입한 책 등, 
모든 집 책꽂이에는 다양한 이유와 사연을 담은

책들이 가득한 것 같아요. 

 

 

보지도 않는 책을 책꽂이 가득 꽂아 놓고, 
본전 생각나서 아쉬워하고,
정리 안 돼서 짜증내는 일은 이제 그만!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신박한 책 정리’를 소개합니다. 


신박한 책 정리의 비법은 바로

엘레베이터를 이용한 ‘비대면 책 나눔’이에요. 

얼마 전 저희 아이들과 함께했던

책 나눔의 과정을 공유해 볼게요.

 

 

1. 버릴 책을 골라요.  


저희는 가족 간 협의를 통해 1인당 5권씩 버리기로 결정하고,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내가 보지 않는 책을 5권씩 골랐어요. 


책을 모은 뒤에는 내가 보지 않는 책이지만
다른 가족 구성원이 소중하게 여기는 책이 있으면 
버릴 책에서 제외시키는 과정을 거쳤죠.


이런 과정을 거치니 많은 책이 모였고,
책꽂이에도 여유가 생겼답니다.

 

 

2. 책 나눔을 위한 포스터를 제작했어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든 활동이

‘의미있는 과정’이고 
‘배움’과 ‘성장’의 경험이길 바라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책 나눔을 위한

포스터를 직접 제작했어요. 


도화지를 꺼내 ‘책 나눔’에 대한 간단한 안내 문구를 적은 뒤, 
책 나눔이 성공적이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알록달록 그림을 그려서 꾸몄어요. 
그리고 혹시라도 책 나눔 상자를 불편하게 여길 분을 위해
언제 치우겠다는 메시지까지 적어놓았죠.

 

 

참고로 저희는 ‘엘리베이터 책 나눔’을 해도 될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미리 문의를 드렸고,

일정 기간 안에 나눔 상자를 정리하면 된다는 답을 들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조심해야 되는 때이니,

조금 번거롭더라도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 튼튼한 상자에 책을 담은 뒤, 
엘리베이터로 옮기고 안내 문구까지 붙였어요.


누군가 책 나눔 상자를 불편하게 여기지 않을까, 
우리가 고른 책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마음으로 엘리베이터 문을 닫았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한 시간 뒤에 확인해 보니,

‘완판’이었어요. 

 

 

그리고 저희가 붙여 놓은 포스터 옆을 보니
감사 인사를 적은 메모까지 붙어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한 ‘엘레베이터 책 나눔’은
정리와 나눔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집을 가꾸고 돌보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는데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박한 책 정리’로
정리와 나눔이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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