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학기를 준비했던 방학,
무더위 속에 맞이해 힘들었던 여름방학은 잘 마무리 하셨나요?
방학과 함께 찾아오는 여유로운 시간은 흘러갔고,
이제는 아이들이 다시 바빠지는 개학 시즌이에요.
오늘은 개학 이후 더 바빠지기 전에 꼭 해야 할
우리 아이 몸 건강 돌보기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해요.
1. 눈 건강 돌보기
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온라인 수업.
온라인 수업과 연이은 ‘집콕’ 생활 속에서
가장 혹사당한 신체 부위는 아마도
우리 아이들의 '눈'이겠죠.
다른 신체 부위도 마찬가지지만
눈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할 수가 없고,
무엇보다 성장기 아이들은 시력 변화도 매우 심하죠!
안과에서도 6개월에 한 번씩은 시력 점검하기를 권하는데요.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놓치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병원 가는 게 찜찜할 수도 있지만
코로나 덕에 동네 병원 대기 시간이 많이 짧아졌으니
미루지 말고 안과 한번 꼭! 다녀오세요.
2. 척추 건강 돌보기
눈만큼 고생하고 있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척추일 거예요.
코로나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교내외에서의 동적인 활동은 줄어들고
집 또는 교실에서 가만히 앉아 수업을 듣는 시간이 더욱 늘었죠.
그러다 보니 자세가 나쁜 아이들은 물론
자세가 좋은 아이들까지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요.
우리 아이가 허리 통증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거나
유난히 자세가 안 좋다면
점검 차원으로 정형외과에 가서
척추 옆굽음증(척추 측만증)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X-ray의 방사능이 조금 걱정스러울 수는 있지만
아이들의 척추 상태를 점검해 봄과 동시에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꼭 알려주세요.
3. 치아 건강 돌보기
올 상반기에 각 학교마다 병원을 지정해서
모든 학생들이 구강 검진을 받게 한 걸로 알고 있어요.
혹시 그때 충치나 부정교합 진단을 받았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치료를 미루고 있었다면
방학 기간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맞벌이 가정의 경우 평일엔 부모님이 시간을 내기 어렵지만,
일단 토요일을 이용해 첫 번째 진료를 받으면
전체 치료 일정을 잡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충치라고 해서 모두 다 바로 치료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시죠?
이제 막 시작된 충치의 경우
잘 관리하면 진행 속도와 치료 시기를 늦출 수 있으니,
우선 좀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 재방문하시길 추천해요.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부분 치석 제거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요.
무엇보다 치과에 다녀오면
아이 스스로 치아 건강을 더욱 신경 쓰게 만드는 효과가 있으니
여러모로 정기적인 치과 검진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학기가 시작한 이상 더 바빠질 일만 남았죠.
‘나중에 가야지’하고 미루지 말고
‘오늘 가야겠다’하고 다녀오세요.
백세 시대 정기적인 몸 상태 점검과 치료는
어릴 때부터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