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깅(plogging)을 아시나요?
플로깅은 ‘이삭 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plocka upp(플로카 우프)와
영어 단어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뜻해요.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 때문에
단순 조깅보다 칼로리 소비가 많고,
환경 보호도 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플로깅.
우리나라에서는 ‘쓰레기 줍는 조깅’을 줄여
‘줍깅’이라고도 불러요.
플로깅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딱 2가지만 준비하면 되는데요.
바로 쓰레기를 담을 봉투와 집게(또는 장갑)예요.
장갑을 사용한다면 당연히
다회용 장갑을 사용하는 게 좋겠죠?
위생이나 안전을 위해서 장갑보다는 집게가 좋을 테고요.
저희 가족은 나무 집게를 사용하고 있어요.
봉투는 환경을 위해 생분해 성분 비닐이나,
종량제 봉투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플로깅 후 모은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것은 필수고요.
저희 가족은 건강과 환경을 위해 작년부터
꾸준히 플로깅 활동에 참여하고 있어요.
산책도 하고 환경도 보호하는 활동이라서
어른뿐만이 아니고 아이들의 호응도 좋아요.
온가족이 플로깅을 하고 있으면
좋은 일을 한다면서 칭찬해 주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자녀와 함께 플로깅을 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플로깅 활동과 관련해 자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좋은 것들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먼저 플로깅을 하기 전에는
플로깅 할 구역을 선정하며
그 구역을 선정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쓰레기가 많을 것 같은지,
왜 그런지 이야기해 보세요.
플로깅을 진행하는 중에는
쓰레기가 많이 떨어져 있는 이유와
누가, 왜 이런 쓰레기를 버렸을지 이야기 나눠보세요.
마지막으로 플로깅을 마치고는
어떤 쓰레기들이 많았는지, 그 이유는 무엇일지,
환경을 위해 우리 가족이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지 이야기해 보세요.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챙길 수 있는 플로깅!
청명한 가을날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활동으로
플로깅을 추천해요.